사주 오행 뜻과 내 오행 세는 법, 많으면 어떻고 없으면 어떨까
"내 사주에 불이 없대요."
"물이 너무 많대요."
사주를 보고 나면 오행 이야기를 꼭 듣게 돼요.
그런데 오행이 없거나 많다는 건 정확히 무슨 뜻일까요?
오행이란
오행(五行)은 세상을 이루는 다섯 기운이에요.
나무(木), 불(火), 흙(土), 쇠(金), 물(水)이에요.
사주 여덟 글자는 모두 이 다섯 기운 중 하나에 속해요.
다섯 기운은 서로 키워 주기도 하고, 눌러 주기도 해요.
| 관계 | 흐름 |
|---|---|
키워 주는 관계 |
나무 → 불 → 흙 → 쇠 → 물 → 나무 |
눌러 주는 관계 |
나무 → 흙 → 물 → 불 → 쇠 → 나무 |
나무가 타서 불이 되고, 불이 타고 남은 재가 흙이 되고, 흙 속에서 쇠가 나고, 쇠에 물방울이 맺히고, 물이 나무를 키워요.
누르는 관계도 나쁜 것만은 아니에요.
나무는 흙을 붙잡아 무너지지 않게 하고, 쇠는 나무를 다듬어 쓸모 있게 만들어요.
글자별 오행 표
| 오행 | 하늘 글자 | 땅 글자 (띠) |
|---|---|---|
나무 |
갑(甲) · 을(乙) |
인(寅, 호랑이) · 묘(卯, 토끼) |
불 |
병(丙) · 정(丁) |
사(巳, 뱀) · 오(午, 말) |
흙 |
무(戊) · 기(己) |
진(辰, 용) · 술(戌, 개) · 축(丑, 소) · 미(未, 양) |
쇠 |
경(庚) · 신(辛) |
신(申, 원숭이) · 유(酉, 닭) |
물 |
임(壬) · 계(癸) |
해(亥, 돼지) · 자(子, 쥐) |
내 오행 직접 세어 보기
1990년 5월 20일 낮 12시에 태어난 사람을 예로 들어 볼게요.
사주 여덟 글자는 아래와 같아요.
| 태어난 시 | 태어난 날 | 태어난 달 | 태어난 해 | |
|---|---|---|---|---|
| 하늘 글자 | 임(壬) 물 | 을(乙) 나무 | 신(辛) 쇠 | 경(庚) 쇠 |
| 땅 글자 | 오(午) 불 | 유(酉) 쇠 | 사(巳) 불 | 오(午) 불 |
세어 보면 나무 1, 불 3, 흙 0, 쇠 3, 물 1이에요.
이 사람은 흙이 없는 사주예요.
태어난 시간을 모르면 여섯 글자로만 세요.
그래도 큰 흐름은 충분히 보여요.
오행이 많을 때, 없을 때
글자 여덟 개 중 한 오행이 3개 이상이면 많다고, 하나도 없으면 없다고 흔히 말해요.
| 오행 | 많을 때 | 없을 때 |
|---|---|---|
나무 |
추진력이 크고 고집이 세요. 벌이는 일이 많아요 |
시작을 망설여요. 계획이 머릿속에 오래 머물러요 |
불 |
열정과 표현이 넘쳐요. 쉽게 달아오르고 쉽게 식어요 |
표현이 서툴러 속마음이 전해지지 않기도 해요 |
흙 |
믿음직하지만 변화가 느려요. 걱정을 쌓아 두기도 해요 |
중심을 잡기 어려워 이리저리 흔들리기 쉬워요 |
쇠 |
결단이 빠르고 기준이 엄격해요. 말이 날카로울 수 있어요 |
끊고 맺기가 어려워 정리가 늦어요 |
물 |
생각이 깊고 넓어요. 생각만 하다 때를 놓치기도 해요 |
쉬지 않고 달려요. 머리를 식힐 틈이 부족해요 |
없는 오행이 있다고 그 부분이 모자란 사람은 아니에요.
오히려 그 기운을 가진 사람을 만나거나, 그 기운이 들어오는 해에 크게 움직이기도 해요.
부족한 오행을 생활에서 채우는 법
옛사람들은 오행마다 색, 방향, 숫자를 짝지어 두었어요.
부족한 오행을 생활 속 작은 선택으로 채워 보는 방법이에요.
| 오행 | 색 | 방향 | 숫자 | 이런 활동 |
|---|---|---|---|---|
나무 |
초록 · 청록 |
동쪽 |
3 · 8 |
식물 기르기, 새로 배우기, 아침 산책 |
불 |
빨강 · 주황 |
남쪽 |
2 · 7 |
햇볕 쬐기, 발표, 사람 만나기 |
흙 |
노랑 · 베이지 |
가운데 |
5 · 10 |
정리 정돈, 요리, 흙 만지기 |
쇠 |
흰색 · 금색 |
서쪽 |
4 · 9 |
버리기, 규칙 세우기, 악기 연습 |
물 |
검정 · 남색 |
북쪽 |
1 · 6 |
독서, 명상, 물가 걷기 |
앞의 예시처럼 흙이 없는 사람이라면 노랑이나 베이지 소품, 정리 정돈 습관이 도움이 된다고 봐요.
자주 묻는 질문
오행이 골고루 있으면 좋은 사주인가요?
균형이 좋으면 크게 흔들리지 않는 편이에요.
하지만 한쪽으로 치우친 사주가 그 분야에서 크게 성공하기도 해요.
좋고 나쁨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해요.
없는 오행을 꼭 채워야 하나요?
꼭 그렇지는 않아요.
사주에서 정말 필요한 기운은 개수만으로 정하지 않고, 태어난 날의 글자가 강한지 약한지까지 봐서 정해요.
이것을 용신이라고 불러요.
없는 오행이 오히려 들어오지 않는 게 나은 사주도 있어요.
이름으로 오행을 채울 수 있나요?
이름에 오행을 담는 방법도 전해 와요.
다만 이름보다 매일의 습관과 만나는 사람이 더 큰 영향을 준다고 보는 쪽이 많아요.
내 오행부터 세어 보세요
내 여덟 글자를 모르면 태어난 날부터 확인해 보세요.
이 글은 재미로, 그리고 나를 돌아보는 계기로 읽어 주세요.